2018/05/25 13:19

의식의 흐름에 따른 잡담 日床

1. 원래 이 곳은 신변잡기 + 속에 담아둔 말. 위주로 궁시렁대던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음식 위주로 변한것 같다. 그게 아니었는데.. 사실 다 부질없다 싶으면서도, 삶이 평탄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회사 다니면서 야근도 밥 먹듯이 하고, 출장도 일주일씩 다니고, 회식하다가 술 먹고 술병나서 피토하고..ㅎㅎ 나중에 텍사스 가서 유학할적엔 교수님들, 과친구들, 그 당시 남친이 뒷담화(뒷다마라고 써줘야 더 그럴듯하지만) 까대기를 밥먹듯이 하다가 결혼하니 사람이 유해졌나...?

2. 어제 Linkedin 을 통해서 리크루팅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혹시 새로운 회사를 찾고 계시냐고. 몇번인가 그런 메일을 받긴 했는데.. 보통 한국에 있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고, 미국 회사인 경우엔 지역이 텍사스라(그쪽 지역에 있는 학교를 졸업한지라)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물론 그 당시엔 영주권 문제도 있었고. 이번 회사는 한국어로 연락이 왔길래 당연히 한국 회사라고 생각해서 현재 미국 거주중이고, 잡서칭 중인 상황이 아니라고 답변을 보냈다. 그리고 나서 그 리크루팅 펌을 찾아봤더니 워싱턴에 있는 회사네. 아... 컨택이라도 유지해볼껄 그랬나.... D 씨는 아마 내년 쯤 잡을 옮길 생각이 있는 것 같던데. 지금 생각은 콜로라도 쪽으로 가고 싶어서 난리 (아웃도어광) 난 여기가 좋은데 아무래도 job opening 따라 가니까. 

3. 사실 D 씨가 콜로라도로 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물론 아웃도어광이라서 그 곳의 엄청난 자연 환경들을 기꺼워하는것도 있지만, 고도가 높아서(..)이다. 콜로라도는 지대 자체가 높은 곳이라 침수의 위험이 없다. 아니.. 뭐라고 해야하나. 현재 모두가 다 아는 그 climate change 의 일환으로 지구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혹자는 작년 겨울과 같은 혹한 을 겪은 마당에 뭔 지구 온난화냐고 하지만. 그건 진짜. 이렇게 표현하면 미안한데 너무 바보똥개같은 소리를 하는 거고. (Climate change 의 기본 골자는 extreme condition 이 너무 극심하게, 자주 일어나게 되는 것이고, 지구의 평균온도가 높아진다는 소리다) 어쨌든 그래서 미국의 경우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지역의 일부는 벌써 침수(? 이 말 아니라 뭐라고 표현해야하는지 모르겠음) 되는 지역들이 있어서, 그에 해당되는 지역들은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보통 바닷가에 프라이빗 비치까지 끼고 있으면 집값이 어마어마하지만, 여튼 그런 조짐들이 있다고 한다. 근데... 콜로라도는 일단 너무 춥고, 아스펜 하이트에라도 살게 아니면.. 그닥 당기지도 않는다. (사실 미국은 climate change 가 일어나더라도 지역이 광대하고, 참으로 묘한 위도와 경도에 해당되어서 미국 전체로 따지면 크나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식량적인 측면에서. 문제는 아프리카와 일부 적도 근처 지역들. 아마, 예전 텍사스에서 있을 때 교수님이 설명해주셨던 기억에 의하면...) 아. 몰랑.

4. 여튼, 커리어 부분은 거의 생각없이 살고 있었는데... 모르겠네. D 씨에게 얘기했더니, 묘하게 쳐다보던데.. 뭔 뜻이냐. 너?

5. 참, 오늘 zwilling 에서 드디어 칼을 샀다. 내가 쓰는 부엌 칼들은 볼프강 퍽 제품으로 2008년 텍사스 샘스클럽에서 산 애들이었다. 도저히.. 날이 너무 안드는 애를 썼더니 손목이 아작날것 같아서 사버렸다. 올 초였나? imperfection 제품들을 전에 언제지..? 왕창 싸게 판적이 있었는데, 물건 고르고 어쩌고 하는게 귀찮아서 사려다가 만적이 있었다. 근데.. 음. 이젠 도저히 저 칼들을 쓸 수가 없어서...ㅜ.ㅜ staub 제품들도 몇가지 사서 집어넣고 했더니.... 음..-_-;; 잘 쓰면 되겠지 뭐.

5. 갑자기 생각난 것. 여름이 다가오는게 매우 반가운 큰 이유중의 하나인 요 수박. 진짜 너무 좋다. 너무너무 좋아 수박. 엄청 커다란 이 배개모양의 길쭉한 수박을, 거의 일주일에 두통씩 먹어치우고 있다. 물론 D 씨가 거의 먹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어. 모든 과일이 다 그렇지만, 수박은 땅에 심겨서 비랑 땅속에 영양분만 흡수할 텐데, 어쩜 이렇게 달고, 맛있는 과육을 만들어낼까. 너무 기특하고, 고마워! >ㅁ<;;



2018/05/24 11:23

쁘티 푸 초컬릿 쉬폰케잌 飮食

딱 한 입 사이즈. 그야말로 쁘티 푸. petit four. 하나가 42g 정도. 원래 종이컵보다 조금 더 큰 베이킹컵으로 8개가 나와야 하는 사이즈인데, 그런 베이킹 컵도 없고, 커다란 엔젤 케잌틀도 얼마전에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우그러져서..(ㅜ.ㅜ) 그냥 컵케잌 틀에 팬닝해서 작은 사이즈로 만들었다. 어제 부처님 오신날 기념 케잌. 절에도 안 가고, anj 꽃이랑 파인애플, 딸기, 그리고 저 케잌이랑 해서 올리고 3배만 하고 끝냈다. 이곳에 온 이후로 기도도 안하고... 절에는...휴.. 여튼 모종의 이유로 못가기도/안가기도... 뭐 그런 상태가 되었다.

쉬폰케잌을 만들어 먹고 나니, 참 새삼스럽게도 일반 제누와즈랑은 비교도 안되게 맛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D 씨는 앉은 자리에서 3개씩 먹음. 다 먹고 냉장고에 딱 2개만 남았다. 저 컵케잌 종이는 쉐프's 컬리너리 제품으로 튤립모양처럼 생겨서 먹을 때는 아래처럼 좍- 펼쳐서 먹으면 된다. 아주 먹기도 편하고, 이쁘다. 쉬폰케잌 내부는 딸기 퓨레를 넣고 휘핑한 딸기 생크림을 좀 우겨(..) 넣었다. 높이가 너무 낮아서 들어가다 말고 겉으로 다 삐져나왔지만. 어쨌든 맛은 좋다. 고백하자면....난 어제 2개. 오늘 2개. 먹었다...-_-; 하나당 탄수화물 양은 12g 이 조금 넘는다. 저것도 어떻게 좀.. 홀윗 pastry flour 를 써서 해볼 수 없을까 고민중이다.ㅜ.ㅜ 물론 홀윗이라고 탄수화물이 아닌건 아니지만. 그래도 걔중 fiber 의 함량이 높잖아......=_=

참 레시피는 유튭의 cook cafemaru 님. 일본분이신데, 양이 적고 당도가 감당이 되는 레시피라 완전 맘에 든다. 보통 미국애들 레시피는 대부분 스탠드믹서를 사용하는 애들을 만들다 보니.. 우리 둘 먹기엔 그 양도, 당도도 감당이 안된다. 게다가 난 크림치즈를 못 먹는데, 얘들은 데부분 아이싱 크림은 크림치즈를 활용하더라고.





2018/05/24 00:54

곤약면 콩국수 飮食

5/21일 월요일 점심으로 먹었다. 콩국수가 너무 먹고 싶으나... 이미 치팅데이 써먹어서 차마  밀가루 면은 못 먹겠고...ㅜ.ㅜ  사실 그 하루 전날인 일요일 D 씨의 저녁으로 했던 핏자 한조각 먹었음. 캬아앙. (mellow mushroom dough copycat 으로 만들어봤는데, 맛이 괜찮아서... 옆에서 아주 작은 것으로 한 조각 뺏어먹음) 양심이 있지... 월욜부터 또 면을 먹기가 그래서 집에 있는 곤약면을 써먹어봤다. 찾아보니 두부로 만든 면도 있어서 사진 찍어 봄. ㅎㅎ 먹기는 곤약면만 먹었다. 한 봉지가 7oz (198g) 인데, 탄수화물 함량은 4.7g 밖에 안됨. 캬컄. 완전 좋다. 그래서 욕심내고 두 봉지를 먹었다가 (콩국수에 너무 굶주렸어서..........ㅠ.ㅠ) 배가 찢어지는 아픔을 경험했다.ㅠ.ㅠ. 
물에 담근 채로 전자렌지에 한 1분 정도 돌렸다가 찬물에 열심히 헹궈서 콩국물에 담궜다. 전에 올렸던 뻑뻑한 콩버터(..)에 물이랑 얼음 넣고 비타믹스로 한번 더 돌렸다가 써먹었다. 집에 오이가 없어서, 주말 D 씨랑 고기 구워먹으면서 곁들였던 샐러드 재료 남은걸 얹었다. 부추, 애기 시금치(샐러드용), 양파 저민것, 양배추, 레터스. 맛있었다. 콩국수 국물 짱 고소함. 곤약은 원래 무맛이니까. 물론 밀가루 면의 그...단맛이 훨씬 맛있지만..ㅜ.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먹어야지 어쩌겠나. 
이 사진만 밝은 창가로 들고가서 찍었더니 이렇게 화사한 색감이 나오네. ㅎㅎ
어쨌든 나중에 호로로록 국물까지 맛있게 완식했음.



2018/05/24 00:25

코스코 테이크아웃_치킨 시저 샐러드, 프룻 스무디 飮食

5/18일 금요일. 그러니까 저번주 금요일은 매우 바쁜 날이었다. 아침에 D 씨를 지하철 역에 내려주고 나서 다시 집으로 와서 준비 후에 예약되어 있던 OBGYN (obstetrics & gynecologic) 초음파 예약이 있어 다녀왔다. 원래 이 동네 브랜치로 가는데, 하필이면 의사가 오늘은 저~ 멀리 A 시에 있어서 한참 멀었다. 물론 이 동네에 있는 것에 비하면 그렇다는 것이고, 운전해서 20분 밖에 안걸리긴 했다. cycle day 7th 에 봐야하는 초음파 진료라서 어쩔 수가 없네.

결과는 생각보다 매우 좋았는데, 이게 일시적인것으로 봐야할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cyst 사이즈가 줄었고, uterus lining 두께가(자궁 내벽 두께) 줄었다. 의사는 내 자궁 내벽 두께가 생각보다 너무 두터워서 암을 의심했던것 같다. 매우 정상치라고 한다. 그리고 이건 내가 질문한 내용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좋은 변화라 한다. 매우매우 irregular 한 cycle 을 가진 사람으로서 보통 40, 심하면 5~60 일 정도의 cycle 을 가지고 있었고, 그나마 일정하지도 않았다. 작년 10월에 laparoscopy operation 후에 34, 36 뭐 이 정도로 줄긴 했는데, 올해 3월에 갑자기 26, 4월엔 29일. 이렇게 변했다. 주기가 짧아지는게 일단은 임신 시도에는 유리할 것이라고 하긴 했고, 어쨌든 정상이고 좋은 징조라니까... 좋아해야 하나 싶다. D 씨는 저탄수 식단이 좋다며 갑자기 나보고 평생 밥 먹지 말란다. 이 단순함으로 쌓아올린것 같은 인간....

여튼 그날따라 아침부터 엄청 피곤했는데, 내가 정말 싫어하는 19/400 번 도로를(고속도로 같은거..?, 85번 보다 더 싫어한다. 거기서 나오다가 사고 난적이 있어서. 역시 뒤에서 받혔다.) 타느라 그랬는지, 피곤+어깨 승모근 쪽이 미치게 뭉쳤다. 결국 토요일 병원가서 카이로프랙터 선생님이 풀어주긴 했는데 더 악화되었다가 어제 쯤 낫기 시작했다. 오른쪽 어깨에 혹이 난것처럼 툭 튀어나온다. 누르면 눈물나게 아프고, 가만히 있어도 아픔..ㅜ.ㅜ 집에 가기 전에 동네 코스코에 들러서 자몽과 오렌지를 사고, 아디다스 짐 풀오버 한벌을 사봤다. 사놓고 잊어버렸네.. 그리고 집에 가서 또 저탄수 한답시고 뭔가 해먹을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서 코스코 푸드코트에서 테이크 아웃을 했다. 진짜 한 백만년 만에 푸드코트에서 뭐 사본다. 보통 초컬릿 시럽 뺀 mocha freezer 나 사는 편인데. 

메뉴 이름 옆에 사진과 가격, 칼로리 표시가 되어 있어서 보고 샀다. 치킨 시저샐러드. 그릴드 치킨과 레터스, 방울 토마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그라나. 치즈..(로 추정됨) 랑 시저 드레싱, 크루통이 있고 $3.99 가성비 갑이다. D 씨 회사 근처에 코스코 있으면 저거 걍 사먹으라고 하고 싶음. 양도 오지게 많아서, 배가 터지려고 한다. 물론 나는 크루통은 안 먹었고, 드레싱은 원래 많이 곁들여 먹는 편은 아니라 1/3 정도 먹은것 같다. 함께 마신 음료는 모카 프리저로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그래도 칼로리 적고, no added sugar 라는 프룻 스무디로 했는데.. 그래도 달고.. 걍 앞으론 먹던대로 모카 프리저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사먹으니까 새상 넘 편하다. 종종 먹었으면 좋겠는데.. 아마 난 안될꺼야.. 저거 사러 나가기가 넘나 귀찮음..-_-" 굶고 말지. or 그냥 집에서 해먹고 말지. 이러고 만다. 

참 새로 나온 Acai ball 도 있던데, 걘 다른 애들에 비해 비싸더라. 거의 $4 이 넘었던가...? 꼭 Acai yogurt  + fruit ball 같은 비쥬얼이었는데, 여튼 나중에 가게 되면 시도해봐야지. 



2018/05/21 11:25

콩국수용 콩물 飮食


몇일전쯤 만들었던 콩국수용 콩물. 뻑뻑하게 만들었다. 냉장고 공간이..ㅜ.ㅜ 저렇게 뻑뻑하게 만들어서 냉장고 넣었다가 나중에 얼음이랑 물 조금 넣고 비타믹스에 갈아서 먹으면 됨.

콩 삶는거 진짜 귀찮았다. 청국장용 콩 삶는거랑은 완전 달라서, 익기는 익어야하고 그.. 메주냄새 나기 직전까지 삶아야하는데 내가 찾아본 레시피에서는 끓기 시작한 후 10분이라는데, 햇콩이 아니라 그런지 한참 걸린것 같다. 일단 끓어넘칠까봐 센 불로 하질 못하고, 그 옆에서 계속 지키고 서있어야해서 진짜 귀찮음. 하지만 옆에서 지키고 있다가 맛있는 콩 냄새가 나면 불 끄고 식혔다가 비타믹스에 넣고 갈면 되는거라 어렵지는 않다. (참, 삶는 중간에 뚜껑 열면 비린내 나므로 조심해야함. 콩나물 잘못 삶은 것 같은 비린매내 난댄다) 삶을 때 나온 콩물은 절대 버리지 말고 갈 때 함께 넣어주면 진짜 훨씬 고소해진다. 진짜임. 완전 맛이 다르다. 

대학교 다닐때까지도 콩국수같은거는 입에도 못댔었다. 근데.. 회사 들어가서였나..? 언젠가부터 엄마가 여름이면 콩국물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주셨는데 짱 맛있었다. 밖에서 사먹는건 비려서 입도 못댔는데, 우리 엄마 콩국수는 진짜 맛있더라고. 내가 만든것도 괜찮았다. 얼마전에 누가 주신 땅콩이 있어서 땅콩도 한줌 넣고, 손 데어가면서 볶아놓은 깨도 함께 넣어 갈았더니 고소함이 진짜 배가 됨.

만들어놓고 두번 먹었다. 한번은 치팅데이에 D 씨와 함꼐 면 조금이랑 먹고, 다른 날은 저기에 컬리플라워 라이스 넣고 떠먹었는데... 역시 면이랑 먹는게.............걍 비교 불가임. ㅜ.ㅜ  사실. 저렇게 thick 하게 갈아놓고 퍼먹기만 해도 맛있었다. 땅콩버터..? 같은 고소한 nut butter 류를 먹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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