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7 02:33

주말 아침 팬케잌 브런치 飮食

딱 1주일 전의 브런치. 물론 나 말고 1번과 2번이 먹었다. 언니만님의 발효종 팬케이크 레시피는 주로 와플로 먹는다(팬케잌 굽기가 귀찮아서) 근데 왠지 이번엔 팬케잌으로 만들고 싶어서 1번의 요구대로 얇은 팬케잌 여러장을 만들어봤다. 그 중에 반은 코코 파우더 넣고 초컬릿 팬케잌으로 구웠음. 사실 다크 초콜릿 파우더 인데다가 무가당이라 걔를 넣으면 씁쓸한 맛이 더 심해지는지라 애들한테는 인기가 없었다. ㅎㅎ 저 위에 메이플 시럽과 초컬릿 시럽을 뿌려서 딸기까지 얹어 먹었다. 사실 이쁘게 데코해서 서빙하는 까페에서라면 저기에 슈가 파우더 뿌리고, 아이스크림이나 생크림이나 혹은 스프링클까지 뿌리겠지만. 음.. 이하생략이다.
역시 애들은 팬케잌을 좋아한다. 음. 하지만 나는 여전히 와플파임.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오늘 토요일 아침은 잉글리쉬 머핀 소세지&에그 샌드위치였음. 시스가 얼마전 아는 분이 주셨다며 지미존스 잉글리쉬 머핀 2박스를 들고왔다. 한 박스에 6개씩 들어있어서 아주 부지런히 먹어 없애야 함.
 

2021/03/07 02:24

핸드폰 속 식단 일기 飮食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듯한 무기력증. 통증과 함께 찾아오는데, 이번에도 한동안 그분이 오셔서 기운 쭉쭉 빠진채 지냈다. 사진도 거의 안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핸드폰 속에는 뭔가 남아있음. 
 
어느 날 아침. 아침에 산책하고 들어와서 동생이 구워놓은 연어 한토막이랑 도라지 나물, 가지나물이랑 스펠트, 현미가 들어간 잡곡밥이랑 열심히 먹어 없애야 하는 버터 레터스 풀떼기랑 먹었다. 


점심으로 먹은 라비올리. 리코타 치즈, 시금치가 들어간 라비올리를 홈메이드 토마토 소스랑 매운 망고오일에 담궈놓은 엔초비를 얹어 먹었다.


이것도 아침. 전자렌지에 퀵하게 돌려 먹을 수 있는 오트밀. 얘가 진짜 신기하게 괜찮았다. 약간 쫀득한 느낌. 오트, 플락씨드, 홀윗이랑 섞인 오트밀이다. 구워먹는 치즈 퀘소 블랑코랑 치킨 소시지 하나. 그리고 하드 보일드 에그, 먹어 없애야 하는 버터 레터스. 그리고 진저 피치 그린티 한잔. 반숙 계란은 용납할 수 없는 나. 나 뿐만 아니라 우리집 모두 그런데, 그 중에서도 나는 아주 강경파임. 사진찎으면 반숙이 참 이쁘긴 한데,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하는 얇은 떡볶이 떡. 진짜 이름은 뭔지 모르겠는데 나는 우동떡이라고 한다. 우동 정도 얇은 굵기의 밀떡이다. 내 입엔 짱 맛있음. 동생이 한국에서 사온 미쓰리 떡볶이 소스 가루 써봤는데 완전 편하더라. 멸치 육수랑 고추가루, 그 마법의 소스가루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어진다.
이제 보니 얘들은 죄다 아프기 전에 먹었던 애들이네. 음..



2021/03/07 01:59

초컬릿 브라우니 머핀, 아아라떼 飮食

네이버에 유명한 ankko (앙꼬님)의 레시피를 따라해봤다. 나는 제빵보다 제과에서 엄청난 똥손의 자질을 자랑한다. 제과중 최저 난이도를 자랑하는 그 쉽다는 바나나 케잌도 내가하면 망한다. 말로는 sweet 을 싫어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엄청 좋아하는 1번이 가끔 브라우니나 초컬릿 종류를 먹고 싶어하길래 만들어봤다. 앙꼬님 레시피 중에서 쉽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그정도 퀄로 안나왔다. ㅜ.ㅜ

처음에 시작할 땐, 이렇게 사진도 잘 찍으면서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역시 제과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보니. 과정샷은 일도 못찍어따....재료는 cake flour(박력분), 초컬릿 (다크랑 밀크랑 섞어 씀), 버터(비건 버터 종류를 썼음), 베이킹 파우더, 코코 파우더(스페셜 다크. 당연히 무가당입니다, 핫코코아 만드는 가루 아님요!), 바닐라 익스트랙 대신, 럼 익스트랙 썼다.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중간에 2번이 와서 이것저것 해주고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려서.. 반죽을 방치했더니.... 뭔가 쌔하긴 한데. 뭐 어쩌겠어...... 굽고 나니, 생각보다 안 부풀고, 표면의 크랙이 이쁘게 터지지도 않았다..ㅜ.ㅜ.  무엇보다. 한국에서 쓰는 좀 깊은 컵케잌 틀이 아니고, 야트막하고 넙대대한 큰 머핀 틀이라서 높이도 이쁘지 않아서 앙꼬님 영상을 보면 높이가 산..정도 된다면, 내껀 넙대대하고 낮은 동산....ㅜㅜ  


걍 결과만 나왔다. 당연히 질좋은 초컬릿 들어가서 맛은 있지만.. 텍스쳐가 내가 상상하던 그게 아냐. 내가 알던 니가 아냐..ㅜ.ㅜ 여튼 아몬드 밀크를 넣은 아이스 라떼 한잔과 먹었다. 씁쓸한 커피랑 단게 잘 어울리긴 하지 음..

2021/02/27 11:31

아아라떼. 아이스아몬드라떼 茶園

오늘같은 날은 따뜻한 라떼를 마시고 싶었는데, 약간 머리가 고장난것 같다. 왜때문에 아아라떼를 마셨는지 모르겠음. 아. 내 머쉰.... Rocket Apartamenta .... 다시 사야하나. 브레빌은 동생껄로 처음 써봤는데, 난 이게 예전에 내가 쓰던 빈티지 머쉰 Astro profi 보다 별로인것 같아. 모가 문젤까. Rocket esso m/c 사면, 그라인더도 사야해.  내가 쓰던 머쉰 페어링은 란칠리오 롹키. 두개 사면 최소 $2,100 인데. 아 고민중.

블루 다이아몬드 언스위튼 오리지날 아몬드 밀크를 유리컵에 따르고 얼음을 넣을때까지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샷을 뽑고 나서야. 아... 나 뜨거운거 마시려고 했는데.. 했다. 그래놓고 한. 30초간 정신을 잃고 멍하게 있었더니 아몬드 밀크랑 얼음이랑 반응해서 밑에 약간 뭐가 생겼다. 얼음 넣고 커피 넣고 빨리 휘휘 저었어야 했는데. 그래도 일단 차가운 음료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면서 정신좀 차렸으니까 뭐. 괜찮아. 

그치만, 여튼. 오늘은 진짜 이상한 날이야.



2021/02/27 11:03

이상한 오늘 하루 日床

어제, 아니 오늘 새벽부터인가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오늘 하루 죙일 비가 오네. 아 아침부터 컨디션이 아주 그지같고 막 그렇더니. 진짜 하루종일 잠들어있었다. 어제 저녁 8시도 안됬는데도 하품을 100번씩 하더니 결국 잠들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몸이 너무 가라앉고 그렇더라고. 약간 몸살기운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근데 오늘 날도 하루종일 어둡고 쓸쓸하고. 아침엔 삶은 계란 2개랑 풀떼기 입안에 넣고 우적거리다가 차 한잔 마시고 도로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그러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시스가 갑자기 전화가 왔다. 어. 1층에서 2층으로 전화를.. 라볶이 먹으라고 부르네. 왠일로 여기 미국 코스코에 시즈널로 라볶이를 팔더래! 갑자기 그 말에 궁금해져서 또 기어내려감. 그랬더니 라볶이는 라면이 불기 전에 먹어야 한다며 막 몰아붙이길래. 눈도 못뜨고 먹었는데 넘나 매워!!! 정신없어서 또 삶은 계란을..-_-; 그러다 어떻게 했는지 기억에 없고 또 잠들었네. 그러다 4시 반쯤에 눈떴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일어나서 버터 레터스 타코 준비해서 1번이랑 먹었다. 먹고 났더니 역시 배가 너무 불러.ㅜ.ㅜ 스퀏 여러 종류로 100 번 정도 한거 같은데, 그래도 뭔가 거북하네. 밖을 보니 비가 그쳤어. 바닥에 물이 고여있긴 했지만 슬리퍼 신고 슬슬 걷다가 들어왔다.   

와. 오늘 뭔가 이상해. 원래 있던 루틴에서 죄다 벗어나서 이상해졌다. 일단 졸립고.. 피곤하고... 이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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