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상해]운하 위의 차 한잔에 천하시름을 잊는다.

또 다시 생각난 상해.
요샌 몸이 닳아 죽을 지경이다. 자꾸만 도망가고 싶어서 여행을 생각하게 된다.
7월 17일 휴가 내서 정말 일본을 다녀오고 싶지만. 과연 될지는..ㅡ,.ㅡ.

2004년 상해를 다녀왔을 때. 패키지 여행이었지만 함께 갔던 사람들과 맘이 맞아 정말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오늘 기억속에 떠오른 것은 항주와 소주 등지를 돌면서 눈에 들었던 건축 양식. 명청대의 건축양식인 하얀 회벽과 까만 기와의 집들.(그 시대 미니멀리즘의 극치. 로 보인다.)을 만났던 곳. 그 집들이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나는 자꾸 물어보고 싶었다. 그런 집을 사려면 얼마나 있어야 할까. 운하 옆에 그런 집을 두고 차나 마시며 살면 좋겠다... 유명한 다원의 도시인 소주도 가까이 바로 옆에 있을 뿐더러.(중국 10대 명차중에도 손꼽히는 용정차는 소주의 서호 근처에 있다. 사봉용정이 극강.) 근처에 있는 대도시인 상해에 비해 항주, 소주는 습도도 낮고 그리 덥지 않은 편이라 살기엔 좋은 편이다. 중국인의 옛 말 중. 소주에서 태어나. 사천 음식을 먹고. 항주에서 죽는것.이 최고 좋은 팔자 중의 하나라 했다. (마지막 죽는 장소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도시는 아닐지언정 기후나. 여타의 조건들은 사람 살기에 그만큼 좋은 도시다.

[함께 여행을 갔던 선생님이 찍으신 사진;; 그 당시 그렇게 커다란 카메라는 처음 보았었다]

한산사에서 나와 작은 다리를 건너 찍은 사진.
한 낮의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작은 운하에서
저 작은 쪽배를 타고. 차나 한잔 하면. 어느 천하에 부러울 것이 있을까.


하얀 회벽+까만 기와=내 맘대로 미니멀리즘.; 방해꾼 있음.


에헤헤헤;;; 메롱~







천하에 쌓인 근심걱정이 모두 잊혀질 바로 그 곳.




by skalsy85 | 2006/06/19 01:28 | 함께 하는 발걸음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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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onnie at 2006/06/20 11:06
저도 중국에 가고 싶어요 ㅠ.ㅠ 올 여름은 무산될듯.
Commented by 그림자놀이 at 2006/06/20 11:22
첫번째 사진, 굉장히 운치있군요. 역시 사진기는 커야 하려나....--;;
Commented by skalsy85 at 2006/06/20 13:25
Connie님//그러게 저는..어디로든지 떠나고 싶어요. 도망가고 싶어.엉엉..>.<
Commented by skalsy85 at 2006/06/20 13:27
그림자놀이님//그져~??? 저 사진 구도도 좋지만 분위기가 매우 좋은 것 같아요. 그때 한산사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 얼렁 찍은 사진이었는데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
Commented by 첫비행 at 2006/06/20 15:07
10년 만에 보는 얼굴이네~~ ^^ 예전 모습이 남아 있어서 반갑다.
Commented by skalsy85 at 2006/06/20 18:36
첫비행//큭큭. 흠.. 어릴적 친구들 우연히 만나면 애들이 다 깜짝 놀래. 하나도 안변하고 살만 더쪘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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