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am

쿠로 녀석 자는 모습은 정말 천사같다... 그 동안 얼마나 힘들고 지쳐있었을까.. 오늘에서야 맘을 좀 놓은듯 하다. 아까 낮에 잃어버린 줄 알고 온 아파트 계단을 미친듯이 돌 땐 정말 죽는 줄 알았어. 이곳까지 힘들게 데려왔는데. 그 고생을 시켰는데 이 추운날 밖에서 떨게 하려고 데려온게 아닌데. 끝까지 같이 하려고 데려왔는데.. 라며 별 생각이 다들었다. 결국. 내 방에 붙어 있는 작은 드레스룸. 컨테이너 박스 그 좁디 좁은 모서리에서 잠들었다가 깬 게슴츠레한 눈으로 날 바라볼땐 가슴팍에 안아들고 궁뎅이를 철썩 때려줄 수 밖에 없었어. 이 나쁜년. 그 와중에도 동생이 엉덩이 때리는 건 왠지 싫더라는게. 참. 쿠로야. 아프지도 말고. 주눅 들지도 말고 언니 없는 동안 나중에 잘 참고. 이쁘게 있어주어야 해.그래야 우리 오래오래 함께 계속 있는거야. 이쁜년. 더도말도 덜도말고. 지금처럼만 언니 곁에 있어줘. 말썽쟁이 소심쟁이 애물단지 우리 쿠로.

by skalsy85 | 2007/11/28 17:38 | 소심동거猫 쿠로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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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jay at 2007/11/28 17:41
아잉, 쿠로-
오래오래 백년해로 하세요.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7/11/29 05:19
후후....그 심정 알지요;;;
저도 현민이 델구 왔다가 요놈이 덜컥 심장이 안 좋아져서 그동안 병원 다니며 돈 쓴거 생각하믄....(부들부들)
쿠로 함 보고 싶네요..ㅎㅎㅎ ^^
(고양이도 좋아하는데 현민이 녀석 때문에 키울 수가 없;;;;)
Commented by Connie at 2007/11/29 17:06
저도 그 심정 이해합니다. 복막염인지 뭔지. 의사가 사형선고 내렸을때. 울 권냥이 때문에 회사에서 눈물 뚝뚝 흘려가며 휴가서 쓰고 개포동에서 상암동 지나 저 멀리있는 용하다는 병원까지 가서 입원도 하고 통원치료 일주일 했지요.
우리 동거냥이들이랑 백년해로해요 ㅎㅎ
Commented by 쿨한양C at 2007/11/30 10:21
전 고양이들이 넘 어려워욧 -_- ;;;
Commented by skalsy85 at 2007/11/30 13:22
jjay님//jjay님두. 아잉-
메랑 씨씨랑 번개탄군이랑 오래오래 백년해로! (탄이의 캣쇼가 어찌될지 흥미진진 합니다. 꼭 나가주세요!! +_+)
Commented by skalsy85 at 2007/11/30 13:24
달빛느낌님//현민이는 정말 사람같아요. 이름이 제 친한친구 동생이랑 똑같아서.특히나 더.-_-;; 그래도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거지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은게 정주면 그 맘쓰임이 더하면 더했지 덜한것 같진 않아요. 그쳐?
우리 쿠로는 집밖으로 나가면 죽는줄 아는 녀석이라.(제가 잘못 키웠어요.으흑흑..ㅠ.ㅠ) 저도 현민군이 보고 싶어요!! >.<
Commented by skalsy85 at 2007/11/30 13:25
Connie님//헉. 권냥이가 그런 병을 앓았었군요.. 진짜 맘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권냥이도 힘들었겠지만. 그거 지켜보는것도 만만치 않게 맘이 아프지요.. 흑. 왜 안그렇겠어요. 전.. 우리 쿠로가 아파본적이 없어서..(..) 상상이 안갑니다.하하. 저랑 달리 완전 건강체.예요.. 똥배가 그렇게 늘어졌는데도..-_-;; Connie님도 권냥이랑 백년해로. 빠샷! +_+
Commented by skalsy85 at 2007/11/30 13:26
양c님//그게 다 심오하고 묘(猫)한 세계라 그렇습니다. ㅋㅋ
Commented by 뚜비두 at 2007/11/30 15:09
아잉 쿠로. 언니 놀라게 하면 못써.
Commented by dearami at 2007/11/30 18:37
음..그렇군요....^^;
Commented by skalsy85 at 2007/12/03 08:27
뚜비두님//그러니깐여. 엉뎅이를 찰싹찰싹!
Commented by skalsy85 at 2007/12/03 08:28
dearami님//음. 네. 그렇답니다. 후후. (양님 덧글에 대한 답의 답,(..) 이신거져? 으헤헷
Commented by dearami at 2007/12/03 13:49
역시..눈치 100단이십니다. ^^;
Commented by skalsy85 at 2007/12/03 15:54
dearami님//호홋. 제가 원래 좀.. :)


(원래 나 눈치 꽝.인데..으으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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