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2일
튀긴(..) 새우만두_만두피 반죽하기, 밀기, 빚기(..)
직접 반죽하고, 밀고, 빚어 만들었던 채식보름 전야의 새우 만두 [지금까지 쓰던 글 죄다 날려 먹었네 제기랄-!!]
애니웨이. 앞에 뭐라고 주절주럴 좀 써대긴 했는데, 생각도 안나고, 귀찮아. 젠장할. 하여간 몇 일전 냉장고 정리용으로 만들었던 새우만두. 끝없는 청소는 마쳤지만 언제나 그렇듯 냉장고가 정리용 대상으로 떠올랐다. 냉장고에서 꽁꽁 언채로 족히 1년은 넘게 보관되어 있는 새우살. 신선도는 제로.라 할지라도 상한게 아니니 버릴 수가 없다. 아니 실은 나라면 미안하다는 맘을 갖긴 하더라도 결국 귀찮아서 버리고 마는데. 엄마는 그럴리가 없으니. 그 녀석들은 갈아서 만두속으로 들어갔다. 사실 첨엔 갈분가루를 이용한 투명한 만두피. 즉 쑤이징바오. 용 피를 만드려고 했으나.. 그 녀석은 신선한 통새우 한 마리가 들어간게 좋으니까. 그냥 밀가루 반죽으로 피를 만들었음.
밀가루와 소금물.(만두피를 조금 더 탱탱하고 쫄깃하게 만들어 준대) 뽀송뽀송 말랑하게 반죽한다. 이 반죽을 익반죽으로(이스트 없이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것) 하게 되면 나중에 밀대로 피를 밀어낼 때 조금 더 쉽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반죽이 쫄깃하지 않아. 결국 반반. 미지근한 물로 반죽했다. (아래 사진의 상태 절대 아님.=_=)

위에 쓴대로 뽀송하고 말랑한 반죽을 한 후. 다 되었으면 우선 비닐에 싸서 몇 시간을 냉장고에 넣어둔다. 1시간이나 두시간. 길면 길 수록 반죽이 부드럽고 말랑해지더라. 그리곤 꺼내어서 이런 식으로 반죽을 하는데. 뭐냐면.. 음. 링 모양의 도넛처럼 만들어 가는 과정. 오른 손으로는 반죽을. 왼손의 엄지손은 반죽의 가운데에 두면서 점차 가운데에 구멍을 내는 듯한 방향으로.(설명이 너무 부실. 게다가 영상도 이해 불능 ;;;) 밑에 영상 찍은게 몇개 있는데 죄다 엄마한테 구박들으며 찍어서 제대로 나온게 없음. 엄마가 너 도대체 뭐하냐고..-_-;;
위의 반죽으로 동그란 링을 만들어 적당한 굵기를 만들어 가며(아마 내가 사용한 링의 굵기는 지름. 2.5cm 정도? ) 링을 늘려가다가 한쪽을 뚝 끊어서 길다란 뱀모양(..)을 만든다. 그 담에 원하는 크기만큼 뚝뚝- 끊어 피를 밀 반죽 덩어리를 만들어 낸다. 본체에서(..) 끊어진 그 접합부분이 바닥을가게 두어야 한다.(이유가 있음.)
요 녀석들이 그 덩어리덩어리.

그리고 그 세워 둔 부분의 윗 부분을 손바닥으로 꾹 눌러 둔다. 만약에 상하를 위에 언급한 대로 하지 않으면 동그란 모양의 피가 나오기가 어렵다. (설명을 어찌해야 할까나...;;) 찹쌀 모찌모냥 몰랑몰랑한 피 만들기전의 반죽들.

밀대로 밀기(초점 전혀 안 맞는..-_-;;) 한 손으론 밀고, 다른 한 손으로는 피를 돌려준다. 가운데는 약간 도톰하게, 그리고 끝쪽으로 갈 수록 얇게 민다. (동영상 찍었는데. 다시 보니 당췌 하나도 안보여서 지웠음)
물만두용 만두 빚기 (사실 죄다 가려서 볼 게..ㅜ-ㅜ)
만두피를 밀기전에 손바닥으로 누르는 과정을 잘 하지 못하면 만두피가 둥글게 나오지도 않으면 모냥 안 빠지는건 둘째치고 만두 빚기가 상당히 곤난해진다. 세워진 녀석들이 물만두용. 그리고 누워있는 넙대대-한 녀석들이 튀김만두용. 냐하.
물만두건 튀김만두건 어쨌든 일단은 죄다 삶아두어야 한다. 물이 끓으면 만두를 집어 넣고. 나무 주걱을 넣어 조심스럽게 바깥쪽에서 둥글게 한번 돌리고. 중심쪽으로 살짝 돌려준다. (만두가 붙지 말라고 해주는 건데. 조심하지 않으면 피가 찢어지기 쉽다) 
그리고 끓어 오르면 찬물을 넣는 과정을 두번 정도 한 후 건져 내면 끝. 상태가 참으로 아름답지는 못하나..-_-;; 바로 건져낸 후라 더함. 어쨌든 식초와 간장을 섞은 녀석에 저 녀석을 찍어서 바로 먹어도 되고.
요렇게 꾸덕꾸덕하게 말려두면. 나중에 만두 국을 끓여먹어도 되고, 구워(튀겨) 먹어도 된다. 정말 저날 거의 죙일 만두 빚었다. 아침 10시 정도부터 4시 반까지.. 물론 중간중간 먹기도 하고 했지만. 하여간 반죽 양이 엄청났는데. 반죽을 두번이나 했거든..-_-;;
아- 만두속은. 사진이 없다. 위에도 말했지만 조금 눈치가.;; 속은 새우를 갈고 부추는 짧게 거의 0.5~ 0.8cm 정도 짧게 다져서 섞고, 간장, 물, 소금을 넣고, 참기름 왕창(고기 만두와 달리 지방이 거의 없기 때문에. 특히나 냉장고에서 천년만년 살던 녀석이라 더. 넣지 않으면 속이 뻑뻑해진다.) 그리고 식용유.도 조금 넣는다. 빠른 속도로 휘휘 저어줘야 만죽이 물과 기름층. 그리고 반죽층. 이따위로 나뉘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섞이고 나면 만두속 끝-.
이 녀석이 내가 젤 좋아하는집에서 밀어낸 피로 만든 튀김 만두. :) 팬을 좀 닦고 나서 구웠어야했는데. 음..까뭇까뭇해졌다. 보기엔 좀 저렇제만 완전 맛있었음. =) 속도 맛있었지만 더 맛있는건 피. 집에서 반죽해서 밀어낸 만두피는 파는 제품들 보다 훨씬 더 쫄깃하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얇은 만두피 보다는 조금 두껍고 쫄깃한 피를 선호하기 때문에. 특히 튀김 만두엔 절대로절대로-!!! 
음. 맛은 있었는데, 솔직히 아직까지 난. 누군가를 위한 음식을 하더라도 그렇잖어. 거의 소꿉장난이지. 엄마처럼 여느 주부들처럼 그런 생활로서의 음식.은 아니잖어. 아 물론 내가 먹고 살기위한 거긴 하지만... 하여간 건 쫌 달라. 왜냐면 난 먹고싶으면 먹고. 아님 말고. 그럼 땡(..)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항상 때를 거르지 않고 해야하는 음식은 다를것 같어. 짜증 날 수도 있잖어. 얼마든지. 하여간. 결론은 저 위에 반죽하고 만두피 밀고. 만두 빚고 한거 말야.. 그게 재미있어서 한거지. 먹고싶어서.라든지. 뭐. 재미가 아닌 다른 이유로는 절대절대 안 만들어-!!! 재미로 만드는 음식, 생활로서의 음식은 정말 다르다. 정말정말.
# by | 2008/04/22 00:55 | 飮食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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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만두가 정말 맛있어보여요
직접 먹어보고싶을정도로^^
만두는... 음. 만두피만 사두면 간단한데. 저걸 반죽하고, 밀어서 하려니 좀 시간이 걸리더군요...으악. 재미로 했지. 먹고싶어서 하진 않을 것 같아요. 하.하.-_-;;
재미로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도 가끔 만드는데 그걸 그냥 생활의 일부로 한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못할거 같거든요.
만두피는 파는거 한번 사서 쓰기 시작하니까 도저히 집에서 밀어서는 못하겠더라구요. 역시 홈메이드는 때깔부터 달라요! +_+
만두피.확실히 밀어 먹는게 훠얼씬 맛있어요. 근데. 귀찮긴 정말 오지게 귀찮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