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9일
토종닭죽 at 에스메랄다

요 몇일. 그러니까 이틀간. 그 동안 에스메랄다 사진 찍어왔던 것들을 샵에 있는 PC 에 열심히 옮기고 있다. 음. 그리고 새 사진도 찍고 있고.:) 잡진지 뭔지에 싣고 싶다며 연락이 왔는데 그 쪽 사람이 찍은게 죄 맘에 안드신다고 하시면서 내 사진이 훨씬 좋으시다고. 히힛. 내 생각엔 단순히 기술의 차이가 아니라 피사체에 대한 애정의 차이가 아닐까. 하여간 그래서 가서 이것저것 하느라 에스메랄다 PC 앞에 주저앉아 있다. 저녁때가 되어가서 슬슬(..) 장보러 가려고 일어나려는데 밥 먹고 가야해-! 라고 붙잡으신다. 요새 비루한 식생활 덕에 왕창 늘어난 살들 중 아주 조금(..)이 빠지긴 했지만. 허기는 존재하는 것이 슬픈 인간의 몸이라.흑. 주신 음식 감사히 먹었다. 전남 무안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선물 받은 토종닭이라며 찹쌀 넣고 잘-. 끓인 닭죽이 메뉴. 닭 다리는 안 먹고 퍽퍽한 가슴살만 먹는 촌스런 입이지만 맛있더라. 싹싹 잘 먹긴 했는데, 그게 내 수준에서라. 뼈 그릇에 이것저것 부산물이 가득 남긴 했다. 역시 촌스런 입이니까. 나는. 닭 껍질도 못 먹고, 물렁뼈는 물론. 못 먹고, 좀 흰색 살은 절대..ㅜ.ㅜ
그나저나 오늘 마신 커피는 뭐였냐면.음.. 탄자니아. 오우.구멍 하나짜리 메리타로 진하게 내렸으나 러프하게 갈아서 (눈금 5) 뽑았기 때문에 진하지만 쓰지 않고 부드럽다.(kennya 는 보통 자그만치 눈금 9) 입에 들어가자마자 알 수 있을꺼야. 지인한 이 액체가 부드럽게 입안에 휘감기는 것. 그러니까 마셔봐야 하는 거지. 그제는 아이스 더치를 2잔 마셨는데 돈을 안 받으시려고 하길래. 그냥 드립 아이스 커피 값으로 알바 s 씨한테 주고 나왔었는데. 어제는 절대 안 받으시겠다고 하셔서 그냥 패스.하고 나왔다.
에스메랄다 j 언니는 홍콩 갔다 오늘 온대니 오늘 첨 다시 보겠다.
# by | 2008/05/19 12:34 | 飮食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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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님. 헤로게이트 홍차는 정식 수입상이 있구요. 단지 그들이 커피를 수입하지 않지요. 웨지우드 홍차도 정식수입상이 있는 걸로 알고. 단지. 포트넘앤메이슨이..한국 사람들이 뭐 어쨌대나... 그래서 정식으로 파는 걸 중지하였고...뭐 대충.. ^^
근데 파는 원두보다 주변에서 직접 로스팅해서 파는 원두로도 한번 드셔보세요. 확실히 로스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녀석을 갈아 핸드드립을 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더라구요. 게다가 수입되어 들어오는 아이들이라 기간도 그렇고, 비싸기도 하지요. 워낙. -_-
그나저나 재미있는 기능이 생겼어요. 답글 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