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죽 at 에스메랄다



요 몇일. 그러니까 이틀간. 그 동안 에스메랄다 사진 찍어왔던 것들을 샵에 있는 PC 에 열심히 옮기고 있다. 음. 그리고 새 사진도 찍고 있고.:)   잡진지 뭔지에 싣고 싶다며 연락이 왔는데 그 쪽 사람이 찍은게 죄 맘에 안드신다고 하시면서 내 사진이 훨씬 좋으시다고. 히힛. 내 생각엔 단순히 기술의 차이가 아니라 피사체에 대한 애정의 차이가 아닐까. 하여간 그래서 가서 이것저것 하느라 에스메랄다 PC 앞에 주저앉아 있다. 저녁때가 되어가서 슬슬(..) 장보러 가려고 일어나려는데 밥 먹고 가야해-! 라고 붙잡으신다. 요새 비루한 식생활 덕에 왕창 늘어난 살들 중 아주 조금(..)이 빠지긴 했지만. 허기는 존재하는 것이 슬픈 인간의 몸이라.흑. 주신 음식 감사히 먹었다. 전남 무안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선물 받은 토종닭이라며 찹쌀 넣고 잘-. 끓인 닭죽이 메뉴. 닭 다리는 안 먹고 퍽퍽한 가슴살만 먹는 촌스런 입이지만 맛있더라. 싹싹 잘 먹긴 했는데, 그게 내 수준에서라. 뼈 그릇에 이것저것 부산물이 가득 남긴 했다. 역시 촌스런 입이니까. 나는. 닭 껍질도 못 먹고, 물렁뼈는 물론. 못 먹고, 좀 흰색 살은 절대..ㅜ.ㅜ

그나저나 오늘 마신 커피는 뭐였냐면.음.. 탄자니아. 오우.구멍 하나짜리 메리타로 진하게 내렸으나  러프하게 갈아서 (눈금 5) 뽑았기 때문에 진하지만 쓰지 않고 부드럽다.(kennya 는 보통 자그만치 눈금 9)  입에 들어가자마자 알 수 있을꺼야. 지인한 이 액체가 부드럽게 입안에 휘감기는 것. 그러니까 마셔봐야 하는 거지. 그제는 아이스 더치를 2잔 마셨는데 돈을 안 받으시려고 하길래. 그냥 드립 아이스 커피 값으로 알바 s 씨한테 주고 나왔었는데. 어제는 절대 안 받으시겠다고 하셔서 그냥 패스.하고 나왔다.  

에스메랄다 j 언니는 홍콩 갔다 오늘 온대니 오늘 첨 다시 보겠다.

by skalsy85 | 2008/05/19 12:34 | 飮食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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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onnie at 2008/05/19 13:39
혹시. 그나저나. Taylors of Harrogate ... 영국 커피 파시는데 아시려나요? Tea 는 수입이 되는데 커피는 수입이 안되는 듯 해서. 파는 곳을 찾고있사와요!
Commented by 키르난 at 2008/05/19 14:04
점심 먹은지 채 2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사진을 보고 글을 읽으니 허기가 집니다.llOTL
Commented by skalsy85 at 2008/05/19 16:12
Connie님//헤로게이트 커피를 파는 곳을 저도 한국에서 본 적은 없는것 같아요. 커피는 그거 드시잖아요. 뭐더라.. 저도 예전에 한참 좋아했던 브랜드였는데 뭐지..으으. D- 로 시작하는 독일 브랜드-! 으악- 기억이 안나요오!!+_+
Commented by skalsy85 at 2008/05/19 16:13
키르난님//호호. 원래 눈에 뵈면 그렇다니까요.. 근데 아무리 봐도 사진은 좀 음침(..)해보이는데...-_-;; 그치만 정말 맛있었답니다. :)
Commented by ㆍㅅㆍ at 2008/05/19 19:10
헤로게이트 커피 맛있군요 -_-; F&M은 어떨까요!? ㅋㅋㅋ 영국쪽 커피는 수입이 안되는게 맞겠죠. 홍차쪽도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거의 없을텝니다.
Commented by Connie at 2008/05/20 00:45
달마이어... 입니다. ㅋㅋ 지금도 마시고 있는데. 요즘 헤로게이트 커피를 구해서 마시고 있거든요.
'ㅅ' 님. 헤로게이트 홍차는 정식 수입상이 있구요. 단지 그들이 커피를 수입하지 않지요. 웨지우드 홍차도 정식수입상이 있는 걸로 알고. 단지. 포트넘앤메이슨이..한국 사람들이 뭐 어쨌대나... 그래서 정식으로 파는 걸 중지하였고...뭐 대충.. ^^
Commented by 쿨한양C at 2008/05/20 09:00
닭뼈가 넘 눈에 띄어요ㅎㅎㅎ
Commented by skalsy85 at 2008/05/20 09:38
ㆍㅅㆍ님//글쎄. 저도 마셔보진 않아서요. 헤로게이트 홍차만 마셔봤어요. 포트넘앤메이슨 역시 홍차만. ^^;;
Commented by skalsy85 at 2008/05/20 09:41
Connie님//아. 진짜 생각이 어찌나 안 나던지-!! 맞아요 달마이어. 후후. 달마이어와 비교해서 헤로게이트 커피는 어떻던가요? :)

근데 파는 원두보다 주변에서 직접 로스팅해서 파는 원두로도 한번 드셔보세요. 확실히 로스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녀석을 갈아 핸드드립을 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더라구요. 게다가 수입되어 들어오는 아이들이라 기간도 그렇고, 비싸기도 하지요. 워낙. -_-
Commented by skalsy85 at 2008/05/20 09:42
양c님//그러게 말여요. 닭 다리 뼈입니다. -_-;; 제가 마구 살을 젓가락으로 떼어내다가 불현듯-! 찍은 사진이라. 좀..=_=
Commented by dearami at 2008/05/20 10:31
eos는 언제 장만하신검까..-_-;;;
Commented by skalsy85 at 2008/05/20 10:40
dearami님//제것 아녀요. :)
Commented by 쿨한양C at 2008/05/20 15:51
물욕 짱~ 아미님 ㅋㅋㅋ
Commented by skalsy85 at 2008/05/21 11:07
양c님//킄킄.

그나저나 재미있는 기능이 생겼어요. 답글 달기. :)
Commented by dearami at 2008/05/22 16:48
이런 사악한 양군님..-_-;;
Commented by 쿨한양C at 2008/05/21 11:36
저희의 폭주는 그래도 계속됩니다아~
Commented by skalsy85 at 2008/05/21 11:49
양c님//그러실것을 믿어의심치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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