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4 01:44

우엉차 말리는 중 日床

이게 도대체 언제적 사진이야.. 아... 임시저장함에 들어있네. 

우엉차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집에서 식수차로 마신다. 물론 아깝기 때문에 우엉만 넣진 않고, 우엉+낱알 보리차 or 옥수수 or 옥수수 수염차+결명자+가끔은 깜장 메밀차 이렇게 섞어서 끓인다. 우엉은 마트에서 사다가 잔뿌리는 죄다 잘라내고, 껍질은 물에 씻어가면서 브러쉬로 박박 문질러서 닦아가며 대충 벗긴다. 뿌리채소(?)들은 껍질을 다 벗기는게 좋지 않다고 한다.  
예전 집은 테라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garage 가 있는대신 테라스가 없어서.. 간접 햇빛에 말려야할 경우 저렇게 창가 근처에 있는 zenith console stereo audio system 위에 두고 말린다. 저 빈티지 오디오는 내가 산 것중 정말 최고로 꼽힌다. 저 LP 음반이 돌아가는 아날로그적 사운드가  커다란 나무 몸통을 통해 흘러나오는 그 느낌이 정말 끝내준다. 특히 내가 가진 음반 중 Barbra Streisand 나 영화음악 "Death in Venice" 같은건... 어떤 디지탈 음원을 들어도 비교가 안될 것 같다. (물론 내 귀에). 그나저나 우엉차 말리는 얘기하다가 딴길로 샜는데.. 어쨌든. 결론은 저 우엉차는 다 말렸는데.. 아직도 안 볶았다. 누가 9번을 볶으래서 해봤는데.. 진짜 귀찮음. 맛은 있었는데. 아...귀찮음이 극에 달해서 말려놓고도 아직 안 볶고 있다. 개귀찮아.





덧글

  • Jl나 2018/03/14 06:26 #

    개귀찮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이렇게 종류별로 다 마시시는지요 ㅋㅋㅋㅋ 진짜 부지런하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ㅋㅋㅋ
  • skalsy85 2018/03/14 12:17 #

    JI나님//우엉차를 엄청 좋아하는데, 사먹으려면 비싸고, 걍 뿌리우엉은 한국마트에서 싸게 팔더라고요. 그래서 사다가 말려서 볶아 먹으면 맛있고요. 귀찮은건 있는데.. 차 마시고 싶은건 못이기네요. 사실 저 우엉을 아직도 볶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전에 볶아놓은게 남아서 먹을 수 있는게 있기 때문이죵.ㅎㅎ 그리고, 종류별로 섞는 이유는 맛도 있지만요.. 집에 있는 애들 언넝 써 버리려고요.ㅎㅎ 한번 끓일때 4L 정도 물을 끓이는데, 그걸 다 우엉차로 감당하기에는.. 흑...그래서 걍 집에 있는 식수차 종류 다 넣어서 섞어 먹어요.ㅎㅎ 여름엔 차가운 물(끓인 보리차)이 최고예요! 물론 지금 여긴 아직 freezing warning 뜨고 난리지만요.-_-;;


    또.. 하나 이유를 말하자면.... 전 그냥 삽질의 여왕!ㅎㅎ 게다가 D 씨한테 완전 생색내려고요.ㅋㅋㅋㅋ

  • Moon 2018/03/14 17:15 #

    저도 얼마전에 엄청난 양의 말린 우엉을 선물 받아서 열심히 차로 우려 마시고 있어요.
    부지런하신 skalsy님! 저렇게 손수 말려서 드시다니!
    다른 곡물과 섞어서 마시는 방법은 생각 못해봤는데,저도 한 번 그렇게 마셔봐야겠어요.
    특히 옥수수를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
  • skalsy85 2018/03/16 11:00 #

    Moon님//대만은 질 좋은 차를 구하기가 진짜 쉽죠?? 저 예전에 남경갔을때, 一茶一坐 였나?? 반댄가..? 여튼 그 찻집에서 말도 한마디
    못하면서 혼자 용감하게 차를 마셨던 기억도 나고요.ㅎㅎ 우엉차도 처음 접해본게, 엄마가 홍콩분에게 선물받은걸 마셔보고 나서예요. 한번 우려마시면 좋을 양이 봉지캔디처럼 이쁘게 포장되어 있더라고요. 대만이나 홍콩이나 포장하나는 진짜 끝내주게 하죠?ㅎㅎ 여튼 그게 벌써...10년도 훨씬 전이네요. 으하하. 근데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엄마가 중국에서 사다주시는걸 종종 마셨는데, 여기 오니.. 그냥 어쩔 수 없이 만들어 먹습니다..ㅜ.ㅜ 우엉차가 생각보다 비싸서요, 그냥 차로 우려 마실 땐 걔만 먹는데, 식수차로 마실땐 보리차나 옥수수나 결명자. 그냥 아무거나 다 넣고 섞어서 끓여요. 뜨겁게 마셔도 구수하고, 차갑게 마시면 고소하고(?),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냉장고에 잔뜩 쟁여놯야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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