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7 06:03

그 동안의 저탄수식단 飮食

어쨌든 저쨌든 나름의 저탄수는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킬 때마다 사진을 찍어보긴 했는데, 다는 아니고... 저탄수 식단이 먹는게 괴롭지는 않다. 원래 육식도 잘 안하고,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물론 좋아하며 잘 먹기도 한다).. 근데 제일 큰 문제가 귀찮다는 것. 집에 있는 밥 솥에서 밥을 퍼고,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꺼내 먹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끼니마다 챙겨야 해서 너무너무 귀찮다. 굶어도 안되는데. 아 생각하니 더 격하게 귀찮고 짜증난다. 그래도 희한하게 나름 지키고 있네. 


어느 날의 점심인가 아침인가.. 아스파라거스+스쿼시 호박 +양파 + 버섯+ 마늘에 말돈 소금 넣어 무쇠팬에 볶고, 스크램블 에그+살라미 2장. (한장이 지름 4cm..) 살라미가 들어가서 맛이가 없었다. 
윽. 잎채소를 많이 먹으래서 각종 어린잎 채소에 미국오이. 그리고 발사믹 식초+올리브유+ 말돈 소금. 첨언하자면 미국 오이는 어떻게 먹어도 참으로 맛이가 없군요.
이탤리안 소세지+ 스쿼시 호박 + 버섯+ 샐러리. 샐러리가 이중 갑입니다. 이탤리언 소세지는 소세지 형태만 취하고 있지만 걍 다진 고기나 마찬가지라서 얇은 껍질 벗기고 손으로 떼어서 몽골몽골하게 저렇게 볶아도 맛있다.
참, 그 전날 브로컬리 슾을 끓였다. 아주 맛있네요. 먹다가 찍어서 안 이쁘지만, 아주 맛있다.
이게 근래에 발견한 즐거움 중 하나인 저탄수 식단. 카레! 인데 밥이 아니라 컬리플라워를 갈아서 밥대신 먹는다. 완전 좋음 (하지만.. 얘도 단점이. 먹을 때마다 갈기 개귀찮....) 컬리플라워를 그레이터에 갈든지, 아님 손쉽게 푸드프로세서에 갈든지 해서 팬에 대강 버터 혹은 기름 약간 넣고 볶다가 만들어둔 카레를 얹어서 같이 볶으면 됨. 카레를 매우 좋아하지만, 밥 없이 먹는 카레를 상상할 수 없는 내게 딱인 메뉴였다. 
감자가 조금 걸리긴 했지만... 뭐..
자세히 안 보면 컬리플라워라고 생각할 수 없다! 밥알이랑 비슷해보임
이것도 카레. 보통 카레를 하면 D 씨는 딱 그 첫날만 먹으려 든다. 어이가 없어서. 하루이틀 묵은 카레의 깊은 맛을 모르는 놈. 여튼 그래서 계속 카레를 조금씩 버렸었는데(너무 조금씩하면 카레는 맛이 없다..ㅠ.ㅠ) 이젠 내가 다 해치울 수 있다! 구운 쥬키니와 구운 가지, 삶은 계란, 채친 양배추를 곁들였다. 저 멀리 반찬은 브로컬리 대(이거 엄청 맛있어요. 브로컬리 대에도 똑같은 영양성분이 있으니 버리지 말고 나물로 무쳐드세욤!), 샐러리 볶음.
어느 날 외식. 뭐였지..?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여튼 샐러드 바. 무슨 토마토인데... 뭐더라. 하여튼 열심히 2접시나 먹었다. 보통은 한 접시면 gg.
이것도 어느날인가 비올 때 마셨던 아메리카노. 사진 찍고 나서 보면 언제나 크레마는 사라져서 없고...-_-' 
사진보니... 입으로는 무기력증인데.. 참 잘도 먹고 살았네. 걱정 안해도 되겠다, 나.

덧글

  • 2018/05/17 13:2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5/21 10:0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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