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3 12:03

This is life. 飮食

오늘 2번이 계속 피자피자 노래를 부르기에, 냉파도 할겸, 냉장고에 있는 냉동피자를 구웠다. 사실 냉동이지만, 냉동실에 자리가 없는 관계로 garage 에 있는 세컨 냉장실에 넣어뒀었지... 

그랬더니 저런 참사가... 피자 밑에 두꺼운 종이가 (박스 종이 혹은 골판지 같은거?) 덧대어져 있는데.. 피자랑 종이가 지들끼리 합체! 해버렸다. 아니. 처음엔 것도 모르고, 피자를 잘라 주려고 가위로 잘랐는데, 넘나 자르기가 힘든것이지.... 왜케 서걱거리지? 덜 익었나?? 그치만 치즈가 이렇게 녹다못해 살짜 브라운인데??  하고 있는데 2번이, 뭐라고 했더라. 여튼 뭐라고 해서 뒤집어 봤더니. 와오. 한몸일세.  저 피자가 글루텐 프리 피자라 크리스피 띤인것 더하기 부풀지도 않기 때문에, 피자 도우가 아주아주 얇다. 내가 뭐라고 궁시렁는데.. 아.. 그게 뭐였니. 세상에. 아.. 이 망할 기억력. 여튼, 1번이 This is life. 나름 펀치라인이라며 깔깔댔는데. 아 바보. 진짜. 내가 뭐랬더라. ㅜ.ㅜ

어쨌든 2번 혼자서 1/6 정도만 먹고 (종이가 떨어져야 뭘 먹지..ㅜ.ㅜ), 다행히 1번은 손도 안댔음. 자기는 글루텐 프리 싫다며. (사실 나도 글루텐 프리 베이킹은 시도도 안함.) 내가 해놓은 roasted potato 만 잔뜩 먹고, Oboe zoom class 있어서 올라가 버렸다. 나도 안 먹고, 시스타가 조금 먹긴 했음. 피자랑 종이는 나중에 완전히 식고 나서 살살 떼어보니 떨어지긴 하더라..  그리고 아까 더 먹고 싶어도 종이가 안 떨어져 먹을 수 없어서 모자랐는지, 2번으 저녁으로 저 피자를 또 먹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음.  

지금은 귀찮고, 내일 피자 도우 반죽을 좀 해놔야겠다. 




덧글

  • 멍청한 눈꽃마녀 2021/02/24 01:19 #

    회사는 종이 사이즈를 좀 크게 해놓던지하지... 질겅질겅 씹어먹을 뻔했네요!! 아이공저희집 차고 냉장고는 안에 캔콜라가 터졌더라고요. 보니 냉장고 안이 다 얼어버렸;;; 김장김치 다 얼고 ㅠ ㅋㅋ 한동안 많이 추웠는데 냉장고가 오작동한 모양이에요. This is life!!
  • skalsy85 2021/02/24 03:33 #

    눈꽃마녀님//저 진짜 전혀 모르고 자르면서도 1번하고 2번 한테.. 이거 아직 안 익은것 같다고.... 2번이 모라모라해서 알았다니까요. -_-;; 그나저나 냉장고 안에서 콜라 터지는건 진짜 재앙인데. 그 청소 어떻게 하셨나요..생각만 해도 넘나 싫은것. ㅜ.ㅜ 시카고는 진짜 춥죠?? 여긴 요새 갑자기 따뜻해져서 지금 64F 인데, 내일 70F 까지 올라간대요. 세상에... 그래서 제 동생은 신나서 테니스 치러 나갔네요.ㅎㅎ 왜케 온도가 들쭉날쭉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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