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7 11:03

이상한 오늘 하루 日床

어제, 아니 오늘 새벽부터인가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오늘 하루 죙일 비가 오네. 아 아침부터 컨디션이 아주 그지같고 막 그렇더니. 진짜 하루종일 잠들어있었다. 어제 저녁 8시도 안됬는데도 하품을 100번씩 하더니 결국 잠들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몸이 너무 가라앉고 그렇더라고. 약간 몸살기운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근데 오늘 날도 하루종일 어둡고 쓸쓸하고. 아침엔 삶은 계란 2개랑 풀떼기 입안에 넣고 우적거리다가 차 한잔 마시고 도로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그러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시스가 갑자기 전화가 왔다. 어. 1층에서 2층으로 전화를.. 라볶이 먹으라고 부르네. 왠일로 여기 미국 코스코에 시즈널로 라볶이를 팔더래! 갑자기 그 말에 궁금해져서 또 기어내려감. 그랬더니 라볶이는 라면이 불기 전에 먹어야 한다며 막 몰아붙이길래. 눈도 못뜨고 먹었는데 넘나 매워!!! 정신없어서 또 삶은 계란을..-_-; 그러다 어떻게 했는지 기억에 없고 또 잠들었네. 그러다 4시 반쯤에 눈떴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일어나서 버터 레터스 타코 준비해서 1번이랑 먹었다. 먹고 났더니 역시 배가 너무 불러.ㅜ.ㅜ 스퀏 여러 종류로 100 번 정도 한거 같은데, 그래도 뭔가 거북하네. 밖을 보니 비가 그쳤어. 바닥에 물이 고여있긴 했지만 슬리퍼 신고 슬슬 걷다가 들어왔다.   

와. 오늘 뭔가 이상해. 원래 있던 루틴에서 죄다 벗어나서 이상해졌다. 일단 졸립고.. 피곤하고... 이상했어.  


덧글

  • 멍청한 눈꽃마녀 2021/03/02 10:05 #

    이제 좀 괜찮아 지셨어요?
    가끔 그럴 때 있더라고요. 침대가 나를 빨아 당기는 느낌. 계속 빨려들어가듯 자고 또자고... 죄책감 들면서 안자려고해도 계속 자게되는.
    코스코 떡볶이, 만약에 매운것에 안익숙한 미국인들이 사먹었다면 그날 난리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우리한테
    매운건 그들에겐 폭탄 화염인데... 코스코는 알고 팔았을까요?^^
  • skalsy85 2021/03/06 11:38 #

    눈꽃마녀님//말도마세요. 한동안 너무 힘들어서 정신 차린지 얼마 안되요. 몸도 아프고, 진짜 심심하면 아프나봐요. 싫다 내 몸뚱이 진짜. 그 동안 한번은 맘 먹고 사워도우를 만들었는데, 반죽해놓고 그냥 잠든거 있죠! 저는 라미네이트를 꼭 하는 편인데.. 폴딩이랑 코일폴딩만 한 2-3번 했나.. 심지어 냉장고에도 못 넣고 그냥 잠들어버린거 있죠. 다음날 아침에 보니. 와..진짜 반죽이 완전히 퍼진건 아니지만. 빵 구워 보니.. 떡됨.ㅎㅎ 아까워서 랏지 팬에 오일 들이붓고 넙대대하게 펴낸 후에 손가락으로 폭폭 찔러서 포카치아인것처럼.. 구웠는데. 와.. 그 맛이. 짱 심. 엄청 사워하더라고요. 진짜. 컨디션이 진짜 바닥을 기어서 몸이 어찌나 힘들던지.. 이유도 없고. 걍. 어쩌면 좋아요. 아이코..ㅜ.ㅜ

    그 코스코가 있는 동네는 특히나 한국 사람들이 많은 동네라, 삼겹살도 전공책 사이즈 덩어리로 팔고 그러더라고요. 코스코 라볶이 먹어봤더니, 진짜 맵찔이인 제 입에는 너무 매운데, 동생은 맛있다고 먹더라고요. 그런건 좀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 사겠죠. 그냥 잘 모르는 미국애들이 먹었음 망했죠.ㅎㅎㅎ
  • 멍청한 눈꽃마녀 2021/03/13 12:51 #

    답글을 이제야 봤어요.
    많이 힘드셨구나.... ㅠㅠ 아직도 회복이 안되신 것 같은데 어째요. 이렇게 글로만 지켜보는 입장에서 넘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래요. 어서 회복되시길요..
  • skalsy85 2021/03/15 01:55 #

    눈꽃마녀님//배란기~생리 끝날때까지는 계속 경중의 차이만 있지.. 통증이 왔다갔다 해요. 어느날은 좀 낫고. 어느 날은 심하고..ㅜ.ㅜ 진짜 이상하고 원인 모를 병들만 드글거린다니까요 제 몸이..ㅜ.ㅜ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